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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Boy Meets Evil

컨셉 트레일러로 먼저 공개된 인트로.
boy meets what
의 답은
evil
이었다.
사실 나는 소년은 만났다. 소년들을.
 로 궁예하는 쪽이었었다. 좀 외롭고 고독한 소년이 다른 친구들 만나 밝게 변하는 그런거ㅋㅋㅋㅋ
으아 근데 퇴폐미 철철나는 트레일러보고 입 벌리고봄.
호석이의 첫번째 인트로. 이로서 랩라들이 매 앨범마다 인트로를 맡아가면서 다 했따!! 크 뿌듯..
이번 영상으로 호석이의 춤이 얼마나 멋있고 대단한지 널리 알린 느낌이라 너무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힘을 뽝뽝 주고 추는터라 동작 연결하는거 흐트러지기 쉬운데 연습을 지이이이이이이이인짜 많이 했나봐ㅜ..
너무 잘추고 섹시하고 표현력 대박
깜짝 복근도ㅎ..♡

2. 피 땀 눈물

처음에 나는 제목만 봤을때는 읭?했었던게 내가 너무 일차원적으로 해석해서 그랬었음.
컨셉 트레일러에서는 소년은 악마를 만났따 이래가지고 처음에는 피 땀 눈물이 타이틀곡이 아니라 수록곡인줄 알았음. 그냥 그동안 방탄이 열심히 노력했던 과정들을 담은 찌통곡이겠구나 했는데 타이틀이라 그래서 아휴 궁예를 해봤자 뭐해 하고 기다렸는데
역시 내가 초단순 바보가 맞았음.
와쓔
피 땀 눈물이 자신의 전부잖아
그걸 가져가래
악마보고
미쳤네 미쳤어
ㅠㅜㅜ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히잉슈발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ㅠㅜㅜㅜㅠㅠ
뮤비 처음 지민이 내 피 땀 눈물보고 진짜 헐 했음 개슈발 눈빛 미쳐써
뮤비 진짜 잘 뽑음
완전 까리
안무랑 스토리도 적당히 섞여있고
뭔가 영상이랑 곡 타이밍 잘 맞아서 나는 뮤비한번보니까 노래 진짜 팍 꽂히게 되더라
해석은 뭐..ㅋㅋㅋㅋㅠㅠ모르니 짜게식어야지

3. Begin

크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감정이 생겼대 꾹이가. 형들 만나고나서ㅠㅠ
존나 맴찢 너무 슬퍼서 가사보고 울컥했음
어린나이에 부모님 손길 한창 필요한 시기에  혼자 외로이 서울에 상경했을 막둥이가 생각났다
낯을 많이 가리고 수줍음이 많은 꾹이라 초반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을것 같다.. 그런 정국이 곁에 든든한 형아들이 나타나고 그이후로 정국이가 점차 자기자신을 드러내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그렇게 변화한 모습을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진짜 정국이 옆에 좋은 사람들이 있구나 정국이에게 정말 따뜻하고 밝은 영향을 가져다 주는 구나 싶어서 한편으로는 정국이가 부럽기도하고 또 무척이나 든든하고 다행이었다

3. Lie

나 이 노래 이렇게 강렬하게 시작할줄 진짜 하나도 몰랐는데 듣고 겁내 놀람
 지민이가 이런 창법을 또 소화하는구나
음색 자체가 굉장히 중성적이다
여리고 가냘프게 떨리는 목소리 같으면서도
어쩔땐 부드럽게 낮으면서 허스키하고
목소리가 너무 매혹적이라 한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지민이 음색.. ㅠㅠ
노래는 처음은 탱고같이 두둥 하고 강렬하고 뭔가 도발적이다가 하이라이트부분은 좀 청량하고 맑았음
쨋든 가사와 비슷하게 노래 분위기도 뭔가 순수했던 나를 돌려줘, 이대로 타락하고 싶지않아
이 두개가 막 갈등하는 느낌

음알못
ㅠㅜㅜㅠ
표현거지라 슬프다..흑..
암튼 노래 최고

3. Stigma

이 노래 너어어어어무 듣고 싶었어
진심으로
태형이 음색 진짜 미쳐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속삭이는데 너무 다정하게 들림
괜찮아, 너는 아무잘못 없어, 내가 미안해 하고 다독여주는 그런..느낌에 죄책감이 짙게 묻어나 외로운 고독의 미가 낭낭한 노래.
그리고 간간히 나레이션같은 구절 최고..
그냥 태형이 목소리 넘나 최고고요.
노래 너무 잘부르고요ㅠㅜㅜㅜㅜㅠ
이 노래는 뮤지컬 같음
쇼트필름이 내 뇌리에 너무 강하게 남아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중간에 나직히 내뱉는 가사도 있어서 더 뭔가 연극같음ㅋㅋ
하 태형이....최고다...노래 너무 잘불러..

4. First Love

윤기의 첫사랑은 갈색 피아노 여따!!
첫눈에 반한다는건 무슨 기분일지 잘 몰랐었는데 이 노래 들으니 알것같다
그 시초가 어떤것인지는 나도 모르지만 나 또한 호기심 가득한 손짓으로 무엇인가를 애정하고 매만졌을거라 확신한다
윤기는 다시 그 피아노와 재회하고 힘들었던, 좌절하고 싶었던 시련들을 함께 이겨내고 그랬지만 나에게는 그런게 없다
나에게 잠깐 스쳐가는 인연들이 너무 많은게 슬프다
나도 내 꿈을 강렬하게 마주하고 싶다
이번에는 놓치고 싶지않아졌다
윤기에게 그 갈색 피아논 어떤 의미일까
꿈과 꿈사이에서 방황하는 기분이였을지
그냥 이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피아노를 첫사랑으로 말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라던가 미뉸기 멋있다 라던가 등등
뭔가 자기가 운명적으로 마주친 피아노를 첫사랑으로 말하는게 너어어무 멋있음

5. Reflection

들으면 들을수록 포근해지는 노래랄까
처음에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말소리나 바람소리에 뚝섬의 향기가 은연중 나는거같았다 ㅋㅋㅋㅠ
나도 생각이 복잡해질때 한강공원 벤치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새삼 거리에있는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이더라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박웃음 지으며 내 앞을지나가는데
내 옆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바람이라도 친구로 삼으며 별하나 없는 메마른 하늘을 잠시 원망하며 머리를 식히고 있으려니 마음이 복잡복잡
남준이의 이 노래도 남준이 만의 고민과 복잡한 생각??그런것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좋다

6.MAMA

쇼트필름 떴을때 부터 진짜진짜 기대했던 비트
여기에 랩이나 보컬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막 상상이 안될정도 였던게 넘나 춤추기 좋은 비트같아서.
 나 혼자 막 홉이 이 비트 맞춰서 춤추는거 상상하고 꺄 이랬음 하 개멋있어 이럼서ㅠㅠ
아글고 마마 라해서 진짜 어머니를 위한 곡일줄은 몰랐다! 뭔가 어머니를 위한 곡이면 대부분 잔잔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곡이여서 이거 되게 펑키하고 그르부개쩌는 힙합곡 같은데 여기에 어머니를 위한 가사라니?!했는데 홉이만의 느낌??으로 잘풀어낸거같다
톡톡 튀는 느낌 암튼.. 그냥 뭔갘ㅋㅋ노래 듣는데 양심 찔리는 느낌 아 나도 효도해야되는데.,흑...호석이 같은 아들있으면 겁나 든든하고 뿌듯하게따 이러곸ㅋㅋㅋㅋㅠㅠ
암튼 역시 마마 비트개굿

7. Awake

숏필름때부터 기대하고 기대했던 어웨이크ㅠㅠ!!!
너어어무 놀란게 석진이 첫 작곡참여곡이라는점ㅠㅠ
와 이 노래 너무 좋다 했는데 세상에 석진이도 참여했다구요?! 넘나 천재야
이런 그룹없다 진짜 다 천재여ㅠㅠ
석진이 보컬 기량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성장했음을 증명해내는 노래같다
연습을 얼마나 했을지 진짜 감도 안잡힐정도ㅜ
석진이 음색이 넘나리 두드러지면서 가사가 너어어무 가슴에 와닿는다
그냥 다 내 상황이랑 비슷해ㅠㅠ
내가 이래서 방탄 노래 넘 좋아함...
가사 진심 진짜...눈물남..

8. Lost

보컬 유닛곡!!!!!!
가사=나
가사랑 혼현일체수준
가사 내 이야기인줄
그만큼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들로 고민하고 사는거겠지
길을 잃는 다는건 그 길을 찾는 방법이된다는 가사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길을 잃어서 헤매이는게 길을 찾기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것을 일깨워주는 그런 가사라 하 눈물..
쉴새없이 몰아치는 고난속에서 내 길이 어디있을지, 내가 가는 길이 맞나 싶은데 이건 너 길이 맞으니 걸으라고 말해주는 노래인디 아막 뭔가 노래가 사람 가슴 후드려팬다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ㅠㅜㅠ
노래 너무 좋구.. 음색깡패들 모여있어서 심장 나감ㅜㅠㅜㅠ

9. BTS Cypher4

싸이퍼!!!!!예야!!!!
내가 드디어 실시간 싸이퍼를 귀때기로 듣는구나
트랙리스트 뜨는 날 싸이퍼보고 속으로 울부짖었음
늦덕인게 한이되던게 한두번이 아닌데 (참고로 호전 끝나고 공백기입덕)
부러웠던건 싸이퍼2랑 싸이퍼3 12시 땡하자마자 실시간으로 들은 사람들이였어서
나도 싸이퍼 제발!!!했는데 제가 싸이퍼를 드뎌ㅠㅜㅠㅜㅠ싸이퍼역사의 네번째순간에 참가했다는 사실..
정말 감격 그자체
전 싸이퍼 시리즈보다는 좀덜빡센 랩인데 여유가 확실히 느껴졌다
이제는 어그로들에게 응~그래~ㅎ응~몸건강하고~
이런 느낌?
특히 남준이 첫파트 존나개사이다
ㅇㅇ발음?어 미안어어 그놈의 딕션딕션딕션 ㅇㅇ내가 미안 이러고 별 개같은거로 욕하는 사람들한테 눼눼 숨쉬어서 ㅈㅅ 욕을 쳐하시든말던지~ 이러는 느낌!!!!!!!!끄으으어아아아아아아아아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후
홉이 랩파트부분은 엄청 독특해서 ㄹㅇ그거 그대로 따라했다가는 개오징어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따라할수가 없엌ㅠㅜㅠㅜㅠ
융기는 지짜 조라 빡신랩했능데 아너무 좋아서 듣다가 울뻔해쓰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ㅠ손목위엔 롤렉스ㅜㅜㅜㅡㅜㅜ시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ㅠㅜㅜㅠㅜㅜㅜㅜㅜㅠㅜㅜㅜ영앤리치앤빅핸섬ㅜㅜㅜㅜㅠㅜㅠㅜㅜㅜㅠㅜㅠㅠㅜㅜㅜㅜㅠㅜㅜ어그로 건강까지 챙겨주는 대인배ㅠㅜㅜㅠ
글구 훅(?) 부분은 니들이 암만 욕하고 깎아내려도 나는 나를 사랑해 안티새키들아 남 욕할시간에 니 자신을 더 사랑하렴
으로 들렸슴다!

10. Am I wrong

살다살다 이런 가사 쓰는 아이돌은 첨봐써...
진짜 가사쓰는 주제 폭넓어서 너무 좋아
물론 사랑이야기도 좋지만 사랑이야기를 하다보면 너무 한정적인 느낌이 들어서....ㅠㅠㅠ 방탄은 다양한 주제를 일케 음악으로 표현하는거보면 너무 대단함 진짜
가사 다 공감 진짜
가끔 세상 미쳐따싶은 사건들 번번히 일어나는데 그걸 자기일아니라고 관심두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 관심갖자!뭐 이런 내용.. 암튼 겁나 좋아

11. 21세기 소녀

20세기 소녀인데 챙겨줘서 고마워..ㅋㅋㅋ
소녀들 자존감 끌어올려주는 노래ㅋㅋㅋ
뭔가 이거들으면 방탄이들이 옆에서 너 이뻐!너 멋있어!너가 짱이야!! 이래주는 느낌?ㅋㅋㅋㅋ
글고 안무 너무 귀여워서  미칠거같닼ㅋㅋ쿠ㅜㅠ
아휴 7명다 끼쟁이 끼폭발진짜
표정 아이돌력 너무 넘쳐서 덕후 심장 남아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12. 둘! 셋!(그래도 좋은날이 더 많기를)

난 첨에 제목만보고 막 둘셋 방탄 이거 인사법이니까 우리는 둘!셋!방탄! 다 비켜우어어어 이런 밝은 노래인줄 알았는데..... 가사 보자마자 눈물 펑펑 흘림
너무 슬퍼서. 내 살면서 이리 슬픈 팬송가사는 첨본다 함께 같이가자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이런 가사도 너무 좋지만 다 괜찮아질거야, 우리 슬픈 기억 다 지우자 하고 위로해주는 느낌의 가사류는 처음봐서 걍 펑펑 울었음 아시바 이거 쓰는데도 눈물나네
한창 5월달에 어그로들한테 뚜까쳐맞쳐맞 당하고있을때 진짜 별개그지같은거로 욕먹는거 눈앞에서 보고있자니 화가나서 눈물이 다나더라. 내 현생이 진짜 개같아서 내 진짜 인생활력소가 방탄이였는데 나한테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들을... 그런식으로 폄하하고 비난하고. 어떻게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흠집내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때메 억장이 무너진게 한두번이 아니였었는데..
이 노래 듣자마자 그 기억들이 촤르르르느느느르륵 흩날리면서 하나둘셋하면 잊자는 가사에 목이 턱막히는 느낌들었음
그래서 으흨흡흨 어어흨 으흨으어어엉 응 잊을께흨스씁합 흑 하면서 노래들어씀
처음 윤기 랩가사도 너무 찌통이라... 콘때 나 따라 부르면 울다 실신할듯ㅜ

13. Interlude : wings

아 이거 홉이 파트 너무 좋아
뭔가 겁나 비장한데 목소리 쩌렁쩌렁하고 멋있음
인털루드여서 그 뭐해처럼 뚜두두둥 뭐해? 뚜두두두둥 하는 멜로디 만 있는 트랙인줄 알았는데
노래 너무 좋아서 놀랐음
이거 제발 풀버전 내놔주세여 너무 짧음ㅜㅠ 노래 너무 좋아효..
이번 앨범의 의미를 wings라 지은 이유를 설명해주는 노래임
보잘것 없는 내 깃털이 언젠가는 날개가 되어 찬란하게 하늘을 비상하게 해주리라
나도 그렇게 믿을게

-

이상 덕후의 앨범리뷰같지않은리뷰
총평
:
모두들 방탄하세요

15개의 트랙중 단 한곡도 버릴곡 없다. 모두 개썅명곡이다. 내가 방탄을 좋아하게 되버린 이유를 다시금 깨달았다. 매일 색다른 시도를 하는데 그걸 방탄만의 스타일로 멋드러지게 잘 소화함. 글고 음악을 진짜 진정성있게 만드는 그룹임. 정규2집에 15개곡 꽉꽉 풍성하게 들고 나온거보고 진짜 너무 대단하고 멋있고 자랑스럽고 내 가수라 너무 기쁨. 게다가 15개곡 모두 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있음.
형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거나, 소녀들 자존감 끌어올려 주거나, 돌이킬수 없는 거짓말에 매혹되어 가거나,고독스러운 죄책감에 괴로워 하거나, 악마의 손길에 유혹되어 가거나, 어머니 고생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거나 등등 이런 주제를 어떻게 다루지 싶을정도로 늘 하나에 정체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음. 그게 진짜 대단한거같음..
이번 앨범도 너무 고마운게 공감되는 가사가 너무 많아서 듣고 진짜 많은 위로를 받음..
새삼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진짜 고마워요..
방탄하세요 모두들..인생이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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