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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어쩌다보니 또 앨범리뷰)
노잼주의)


남준이의 비하인드 스토리 보면서 느낀게 내가 팬이면서도 노래 하나에 담겨진 진심들을 많이 놓치면서 들은거 같아가지고 엄청 미안했다!
 남준이가 컨셉에 자기 자신들을 끼워 맞추고 이런게 아니라 자기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고 그래서 이제 앞으로 가사를 더 주의 깊게 보고 듣게 될거 같다.

지민이의 라이 같은 경우는 이번 윙즈가 데미안을 착안한 컨셉이기에 데미안이 악의 유혹으로 인하여 타락에 물들어버린 자신을 순수했던 시절로 되돌려달라 는 얘기라고만 생각했다. 그니까 이게 한편으로는 지민이의 이야기가 될 것 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거다.

남준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고나서 다시 라이를 들으니까 가사 한줄한줄이 더 깊게 와닿는것 같다.
 아마 그때의 지민이의 심정을 백퍼센트 알수는 없지만 지민이의 마음속에 있던 악은 자기 자신을 질책하는 자신이였을거다. 주위 사람들이 해주는 칭찬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자기 자신은 한참 부족한것이 많았을거라 생각 했을것이고 그러기에 지민은 자신을 더 채직찔하고 더 가두고 자신에게 관대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그렇지만 요즘 지민이를 보니 많이 자신감도 생기고 그리고 월등히 실력도 늘고 옆에 부둥부둥해주는 형들도 있으니 더이상 내가 걱정할게 없어보였다. 예전에 나도 느꼈던건 그냥 지민이가 남에게는 관대했어도 자신에게는 참 엄격했다는것. 그렇다고 지민이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이게 아니고 실력에 있어서 자기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부족하다 생각했나보다. 그래서 되게 독하게 연습하고 노력 해서 지금의 지민이가 되었을거다. 근데 그게 한편으로는 되게 부럽다. 나는 지금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못나보이고 내가 너무 부족하다 생각하는데 지민이 처럼 그런거를 각성하는 계기로 삼아서 더 잘해야지, 나 더 성장해야지 하는 근성 같은게 없거든. 그냥 나는 내가 노력안해놓고 내 탓만하고 있다는거.

하튼 그냥 라이 들으니 이게 진짜 참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노래 같다. 그리고 지민이가 가사를 대부분 썼나보다. 진짜 진짜 대단하다. 처음에 가사만 봤을때는 유혹에 빠져버린 자신을 되돌려놓아주라는 내용이 되게 노래랑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가사 너무 잘썼다 싶었는데 이거를 지민이가 자기가 전에 겪었던 상황이랑 잘 대입해서 한거라니!! 지민쓰 쏘 지니어스? 예아.. 빅힛은 7천재를 어디서 발굴 해왔는지 모를일. 그니까 앞으로도 방탄 팍팍팍팍팍팍팍 밀어주떼여...

아 그리고 브이앱 처음부터 내 심금을 조져버린 비긴의 스토리. 처음 가사 딱 보고 작사란에 정국이가 없어서 의아하긴 했다.
 형들이 있어 감정이 생겼어 이런 가사는 정국이의 속내에 담긴 이야기인데 남준이가 썼다니까는. 쨋든 옆에서 남준이가 오래 정국이를 지켜봐온것도 있고 둘이 가사를 위해 따로 더 깊은 얘기를 해서 비긴의 가사가 탄생했을것이다~ 대충 그렇게만 짐작하고 노래를 들었었다.
오늘 비하인드를 보니 처음은 당연히 정국이가 작사를 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자기 마음을 가사로 표현하기는 드릅따 어려웠을테니까 남준이가 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결론적으로 남준이가 얘기해준 정국이의 속내가 내 눈물샘을 툭툭 건드렸다. 힘든거 있냐 물어도 없다며 괜찮다며 하던 막냉이가 처음으로 힘들다고 말한 그 이유가 형들이 힘들어 하는게 힘들다. 라니. 세상 세상 눈물이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ㅠㅜㅠㅜㅜㅠㅜㅜㅠㅜㅠㅜㅜㅜㅠㅜㅜㅠ나는 진짜 여태껏 살면서 남 아픈거에 내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 있긴 있었는데 몰라 아이고 정국이가 형들한테 저러는게 더 슬퍼 ㅅㅂ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ㅜㅠㅜㅠㅠㅠ형들 펑펑 운것도 이해가고 더 슬픈게 정국이가 속내를 잘 안턴다는게 더 슬펐다. 남준이가 정국이 저렇게 우는거 올초인가 작년말에 처음 봤다고 그러는데 그러면 정국이는 자기 힘든거 속앓이 했나봉가ㅜㅜㅜㅜㅜㅜㅠㅜㅜ정국이 로그만봐도 되게 이것저것 고민하는 모습 많이 보였는데... 그거랑 프로그램북에서 그 뭐냐 그때에 내가 이겨낼수 있는게 아니였다 뭐 이렇게 쓴거. 그거 하루종일 마음에 걸려서 그때 정국이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엄청 걱정하고 그랬었능데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ㅠㅜㅜㅠ정국아ㅠㅠㅜ...
비긴 가사 세상 최고 찌통갑이네... 넘나 슬픈겨.. 하... 진짜 서로가 서로 애끼는거 보여서 진짜 좋다.. 정국이는 최고 막둥이인듯. 이러니까 형들이 막내 부둥부둥해주고 사랑해주는것임을 다시 느꼈다.

태형이의 스티그마 역시 지민이의 라이처럼 데미안 컨셉 관련한 가사라고만 생각했다. 지민이는 위에 말했다시피 데미안이 크로머인가 걔랑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자기는 사과 훔쳤다고 구라쳐서 자기 세계에 균열이갔다 어쨌다 궁시렁거리면서 후회하는 내용을 쓴거라 생각했음! 하지만 지민이 만의 비하인드가 있었지. 쨋든 남준이 비하인드 보기전에는 태형이는 그동안 화양연화에서 보여주던 뮤비속 태형이의 캐릭터를 형체화해서 가사를 썼다고 생각했음. 숏필름에 나온 내용! 근데 태형이의 비하인드는 태형이만의 비하인드니까 궁예 안하겠음. 쨋든 노래 너무 좋고 태형이가 하고싶은 스타일의 분위기가 딱 내 스타일이라는거! 글고 그때 나한테 왜그랬어? 이거ㅋㅋㅋ한국말로할지 영어로할지 남준이한테 계에속 물어봤다는거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

윤기의 퍼스트럽! 숏필름 중간중간 나오던 불타던 갈색피아노가 윤기의 첫사랑이다. 첫 사랑이 갈색 피아노 랜다. 너무 멋있지 않음? 검은 피아노도 아니고 황금 피아노도 아니고 하얀 피아노도 아니고 무려 갈색 피아노!!!!!

 Q: 당신의 첫사랑은 누군가요? A:갈색 피아노

아 너무 로맨틱하고 멋있고.... 우어어어 뿌샤뿌샤
각설하고. 힙합 그중에 랩, 피아노 그중에 재즈나 클래식. 같은 음악 장르임에도 굉장히 다른 느낌 팍팍. 음알못인 나도 그 차이를 느낌.
 
피아노를 처음 만난뒤에 운명처럼 이끌려 피아노에 다가 서서 건반을 매만져 봤을 윤기가 상상된다.  피아노가 세상의 전부 처럼 느낀 사람이 다른 사랑을 만나고 그 다른 사랑에 지칠 무렵 다시 제 옛사랑이자 첫사랑을 만났을때. 처음 처럼 그 자리 그대로 자신을 바라봐주는 피아노. 변한건 어느새 그 피아노보다 훨씬 커버린 윤기 밖에 없었을거다. 모든걸 다 그만두고 싶던 순간에도 늘 똑같은 소리로 윤기를 위로해주고 달래준 그 갈색피아노의 백옥같은 건반위로 윤기가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보고싶다! 나도 남준이처럼 윤기의 인생에서, 윤기의 세상에서 피아노가 생각보다 커다란 존재였구나 하고 다시 느꼈다. 뭔가 진짜 멋있음..!

마마!
나도 심히 공감되었던게 엄마에 관련된 노래들은 대부분 서정이고 슬프고 되게 사람을 울부짖게 만드는 노래들이 많이 있어서 처음 마마 비트 딱 들었을때 이 곡에서 엄마를 위한 가사가 쓰여질수 있을까? 되게 궁금하고 기대되었다!

처음 이 곡을 딱 들었을때 남준이가 말한 아 진짜 홉이를 노래로 형체화한다면.. 그 느낌을 잘 알거같음.. 진짜 뭔가 톡톡튀고 발랄한데 그안에 진짜 진정성이 담겨있는 그뭔가 그게 있어!!!!!!
아무튼 가사도 보면은 진짜 감동이다. 어머니의 은혜에 관한 얘기를 진짜 이런 비트에 소화하는거 진심 대단하지 않음? 어버이날때 엄마 들려드리고 싶네.
아무튼 호석이네 어머니는 진짜 뿌듯하시겠다. 아들이 선사해준 노래 딱 듣는데 진짜 무슨 기분이실까???? 엄청 가슴 벅차고 아파트 5채 뽑으면서 동네사람들 우리 호석이 좀 보세요~ 하고 싶은 기분이시겠지? 만일 훗날 내가 자식을 낳았는데 그 자식이 내게 노래를 선사해준다면 진짜 눈물 엄청 날거같아..  아근데 나는 지금 자식 노릇도 제대로 못하는 닝겐이니 입 다물고 있어야지 하하.... ㅜ.......부럽다. 호석이도 호석이 어머니도. 아 아니다. 노력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받는것이니 마냥 부러워하지 말아야겠다. 이 대가들은 받을만한거고 앞으로 더 성공할거야 방탄이들은. 글고 홉이 이 노래 무대에서 부를 기회가 오면 울거같다고 해서 더 슬펐어... 나는 이 노래 예야 씬나! 하면서 들었는데 다시 찬찬히 생각하면서 들으니까 진짜 슬프더라.
 아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고생하신 어머니와 반대로 자신의 꿈을 지지해주시는 어머니를 위해 어린나이에 진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고생한 홉이.... 평생 행복해야돼. 응.. 진짜.. 글구 아버지 섭섭하지 않게 나중에 파파 버전도 해죠. ㅋㅋㅋ농담

남준이의 리플렉션!
듣고 있으면 마음까지 잔잔해지는 노래다.

뭔가 그래. 개인적인 얘기지만 내 블로그니까 하는 얘기인데 나는 집안에 있으면 마음까지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져서 더 살기가 싫어지더라. 그래서 집에 있기 싫어서 밖을 나가는 날이면 겨울은 추워서 그런가 더 정신이 번쩍 들게돼. 내가 지금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근데 안에 있을때나 밖에 있을때나 해결되는게 하나 없는건 똑같아서 멍하니 길거리에서 앉아있거나 한강을 가면 사람들이 모두 다 행복해보이는 거야. 그래서 그냥 그 안에 섞여있다보면 가끔 나같은 사람 한명쯤 없어져도 역시 세상은 잘 돌아가겠구나. 왜 다들 행복해보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까. 이런저런 생각에 생각이 덧입혀진 회색빛깔 먹구름들이 내 주변을 맴돌아. 뭔가 이 노래 들을때마다 그때의 내가 생각나.
 남준이는 나처럼 이렇게 우울한 생각으로 뚝섬에 앉아있던건 아니였음 좋겠다. 이 노래를 들으면 자유에게서 자유롭고 싶다는 구절이 제일 인상적이다! 그리고 그 내 키는 지구의 또 다른 지름이라는것도. 뭔가 한번, 두번 더 곱씹어보게 되는 매력이있는 가사들이다.
어찌보면 자유롭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거 자체가 자유에게서 구속되어 있다는거고 진짜 자유란 생각이 안들정도로 아무 생각도 하지않고 오직 마음만 편할때 고것이 자유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해석했고 뒤에 가사는 나의 존재가 지구의 지름이 된다는거로 들려서 내 존재가 지구의 지름이될만큼 크다!!뭐 일케 해석했음. 듣는 사람 입맛대로 골라골라 해석하는거니까 뭐. 아무튼 생각때문에 정신없을때 혹은 이유없이 내가 미워질때 혹은 마냥 자유로워지고 싶을때 이 노래를 들으세요. 뭔가 몽환적이고 평화롭고 그러네.

어쩌다보니 앨범 리뷰 한번더 하는 기분이야;;
다음은 석진이의 어웨이크.. 남준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어웨이크를 다시 들으니 석진이의 빛나고 눈부신 성장이 더 잘담긴거같다. 진짜 와 넘 소오오름 돋는게 왓어윀와러윀와러웩 이부분이랑 이츠마펱우어 이부분 홉이가했다그러자나 나 이부분 듣고 진짜 소름 돋았는데ㅜㅜㅜ너무 좋아서.. 호석이 천재력이 나날히 급상승세네. 그리고 그 석진이가 썼을거라 남준이가 한 70퍼센트 장담하는 파트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부분이라 또 감동ㅠㅠ 노래하나하나에 멤버들 지분이 담길때마다 벅차고 좋고 그렇다. 이 노래에 많은 빅히트직원분들이 참가(?)하셨다 그러는데 진짜 음악 넘나 공들여가지고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그노래를 잘 소화해준 석진쓰는 더더욱 감사하고. 이 노래가 나는 들을때마다 너무 그냥 공감되는게 지금 내 상황에 빗대어보자면 내가 너무나 보잘것 없는 존재라 나는 저 꽃잎들 처럼 날개를 단것 처럼 아름다울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날고싶어, 발버둥이라도 치고싶어. 이러는거 잖아. 이게 너무 슬퍼... 그렇게 슬플수 없어. 힘든데 사실 그냥 버텨보는거고 할수있는게 이것밖에 없다는것도 슬프고 아 다 슬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슬퍼. 그냥 진짜 너무 무섭고 숨고 싶은데 그래도 발버둥 쳐볼래. 나아가 볼래.. 이런 느낌 자체가 하....나를 울리는구나.. 이런 노래 만들어줘서 고마워요ㅜㅜ

로스트.....는 다시 생각해봐도 명곡이고 ㅇㅇ.. 작사 대부분 남준이가 했다니. 남준이는 가사 진짜 잘쓴다. 들을때마다 가사 하나가 심장을 콕콕 박혀. 이노래 들으면 진짜 폭풍몰아치는 밤에 우두커니서서 헤쳐나가는 느낌이야. 남준이가 로스트 좋아한다고 했자너 나도 너무 좋아 로스트 멤버들이 부르는거 듣고싶다 햇자나 나도 너무 듣고싶어!!!!
마지막으로 얘기하고싶은 곡은 둘,셋. 나는 이게 최면할때의 그 당신은 이제 잠에 빠집니다. 둘,셋. 이렇게 해석될줄은 몰랐어. 어찌보면 우리에게 그 안좋은 기억들을 너무나 지워주고 싶고 잊게 만들어주고 싶은 방탄의 마음이겠지 싶어서 또 눈물. 휴.. 이 노래 자체가 진짜 나에게 너무 의미있는 팬송이라 같이 부르는 날이 오면 주체 못할정도로 우는거 아닐까 걱정이 된다. 고마웡..

브이앱 방송.. 생각날때 마다 봐야지. 뭔가 멤버들 깊은 마음속에 잠깐 들어왔다 나간 기분이라 더 곡들에 애착이 많이 생겼다. 아, 이곡은 이러이러한 과정이 담겼구나 해서 더 좋아지고 더 잘 이해하게 되고. 후에 남준이가 또 앨범 나오면 해줬음 좋겠다. 이런거 넘 좋음!!!!!! 이거보면서 호석이가 나 집간다. 자연스럽게 숙소를 집이라 칭한것도 이쁘고 남준이가 멤버들 칭찬하고 대견스러워하는거 진심이 보여서 너무 이뻤고 글고 주니가 멤버들 얘기하면서 멤버들간에 서로서로 관계가 진짜 끈끈하구나 그런걸 들을수 있어서 기뻤음. 방탄이여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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